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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상의, 2016년 4/4분기 기업경기전망 '암울'
BSI '63'으로 전분기 대비 '5' 포인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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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지역 제조업 분기별 BSI 추이.(사진제공=경주상공회의소)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경북 경주상공회의소는 경주지역 내 제조업체(48개사)를 대상으로 2016년 4/4분기 기업경기전망(BSI)을 조사한 결과 지역 기업들이 느끼는 전망치는 전분기 '68'과 비교해 '5' 포인트 하락한 '63'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조선업의 지속적인 경기불황에 이어 자동차 부품의 미국 및 중국으로의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 파업 사태로 경주지역 자동차부품 협력업체에도 직접적인 타격이 있을 것이며 현대제철의 신규 설비투자로 인해 철강업체의 생산라인이 일부 가동 중지돼 관련 지역업체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계 장비는 중국업체와의 경쟁 심화로 수출이 부진하나 지역업체의 설비투자 등으로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계속되는 내수침체와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으로 많은 제조업체들의 거래량이 감소해 당분간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주상의에 따르면 조사업체의 주요 경영애로사항에 대해서는 내수부진(30%), 경제 불확실성(21%), 자금부족(15%), 경쟁심화(14%), 수출감소(7%), 환율변동(4%), 인력난(4%), 정책규제(3%), 노사분규(2%)순으로 나타났다.

또 보호무역주의 극복을 위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정책 과제에 대해서는 품질제고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28%)이 가장 많았으며 FTA 등 다자간 무역협정 확대(24%), 내수중심 경제로 전환(24%), 비관세장벽 해소 노력(15%), 무역규제 정보 및 컨설팅 제공(9%)순으로 나타났다.

경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제불황이 지속됨에 따라 철강경기 부진, 철강 수요의 감소와 자동차 파업사태로 인해 수출량 감소 및 내수부진 등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지속돼 지역의 제조업의 심리가 위축됐지만 지속적인 설비투자를 할 수 있게 정부의 다양한 지원방안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yse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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