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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화랑대기 축구대회' 11일부터 열전돌입
총 557개팀 1151 경기 소화…400억원 경제유발효과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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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장면.(사진제공=경주시)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미래 한국 축구 유망주들의 한마당 잔치인 '2016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가 11일부터 22일까지 12일간 스포츠 도시 경주에서 열린다.

경주시와 한국유소년축구연맹이 주최하고 한국유소년연맹과 경주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557개팀(초등 443, 클럽 114), 연인원 35만여명이 참가하는 여름철 전국 최대 규모의 축구 꿈나무 잔치이다.

지난 2003년 대교 눈높이 초등학교 전국축구대회란 타이틀로 시작해 2006년도부터 본 대회명칭 사용으로 올해 14회째를맞이하고 있다.

특히 대회명성에 힘입어 처음으로 전국의 축구클럽 60개클럽에서 114개팀이 참가해 지난해 대비 103팀 220경기가 증가한 총 557개팀에서 1151경기를 소화한다. 경주지역에서는 흥무·입실초등이 참가한다.

개회식 및 환영만찬은 11일 오후 6시 현대호텔에서 최양식 시장, 박승직 시의장, 대회 관계자, 참가팀 지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해 대회를 축하할 예정이다.

경기방식은 예선전은 풀리그로 치르고 본선부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12일부터 주·야간으로 시민운동장, 축구공원 등 23개 구장에서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여름 무더위와 한판 진검승부를 펼친다.

지난해 대비 참가팀과 규모가 대폭 늘어나 시에서는 알천 5구장 1면과 축구공원 5·6구장 인조잔디 2면을 교체하고 경기장 책임·안내 공무원 232명, 의료진 673명, 들것 요원 422명, 급수 등 자원봉사 308명, 볼도우미 548명 등 연인원 총 2183명을 투입하는 등 완벽한 대회 준비를 마쳤다.

또한 학교 3개교, 공공기관 20개소, 사회단체·기업체 134개소, 읍·면·동 62개 단체 등 총 219개소에서 참가팀과 자매결연을 통해 응원과 생수, 과일제공 등 서포터즈를 통해 훈훈한 경주의 인심을 전달한다. 아울러 과·소·읍·면동장들도 숙소나 경기장을 찾아 지역특산품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는 안전 속에 성공대회를 위해 시민운동장 내 상황실 및 프레스센터 설치, 교통대책, 숙박업 및 음식점 위생교육 및 지도점검, 경기장 쓰레기 수거 등 환경정비 대책, 각 경기장 통신전산망 구축, 경기장 방역, 의료지원 본부 운영, 관람석 차양막 추가설치, 주차공간 확충, 서천둔치 잔디적응 훈련장 조성 등 선수 등 참가자들이 불편이 없도록 대회 준비를 끝냈다.

시는 대회기간 중 선수·임원·가족, 관광객 등 연인원 35만여명이 경주를 찾아 숙박·요식업·관광·전통시장 등 지역소비로 경제유발효과가 400여억원을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여름 비수기철 지역경제 파급에 상당한 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스포츠 선도도시 경주를 찾아준 모든 선수와 학부모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완벽한 축구 인프라 속에 개인과 학교의 명예를 걸고 그간에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한국의 미래 축구 꿈나무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무더운 날씨인 만큼 안전 속에 성공적인 대회로 승화돼 이 대회가 한국 축구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yse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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