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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의전당 오르세미술관전 "추가 山사태요? 크게 걱정 안하지만..."
“어제 서울 일원에 또다시 폭우가 내려 총 1조원대의 인상파 그림들을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쪽은 더이상 피해가 없을 것 같다고 합니다. 일요일인 31일 재개관했더니, 소식을 듣고 약5000명의 관람객이 다시 찾아주셨어요"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에서 열리고 있는 ‘오르세미술관전 - 고흐의 별밤과 화가들의 꿈’의 전시 주관사인 GNC미디어의 정용석 이사는 "현재 작품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한가람미술관은 우면산 쪽의 오페라하우스가 방패막이 역할을 하고 있어 큰 위험은 없는 위치입니다. 그래도 전시가 끝날 때까진 마음을 조릴 수 밖에 없겠죠"라고 말했다.

지난 27일, 중부지방에 100여년 만에 내린 기습폭우로 인해 우면산에 가공할만한 산사태가 발생했을 당시엔 반 고흐, 세잔, 모네, 르느와르의 오리지날 유화 70점 등 프랑스 파리의 오르세미술관에서 대여해온 134점의 작품이 혹시라도 쓸려 내려갔을까봐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밝혔다.

GNC미디어측은 산사태 이후 곧바로 예술의전당 관계자들과 비상팀을 구성해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시설 및 작품안전 확인작업을 시행했다. 그 결과 다행히 전시작품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음을 확인했다고 한다. 이에 나흘간의 긴급 휴관을 마치고. 7월 31일부터 정상적으로 재개관해 관람객을 맞고 있다.


주최 측은 “아직 ‘오르세미술관전’을 관람하지 못한 고객들의 관심에 힘입어 예술의전당의 전체 재개관 예정일보다 먼저 개관했다. 그러나 아직 주차장 등 시설물 보수가 완벽히 마무리되지 않아 불편이 적지않다.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오르세미술관전 – 고흐의 별밤과 화가들의 꿈’전은 지난 6월 4일 개막돼 현재 누적관람객 15만 명을 돌파했다. 평일 3000명, 주말 7000명이 찾는 올 여름 최대 규모의 블록버스터 전시이며 9월 25일까지 계속된다. 02-325-1077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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