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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신간 발행 종수 소폭 증가
올 상반기에 출판된 신간 종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1~6월 기간 납본된 자료를 대상으로 출판 통계를 집계한 결과, 신간 도서의 발행 종수는 총 1만8629종(만화 포함)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1만8210종에 비해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순수과학(17.2%)과 기술과학(15.3%)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해 눈길을 끈다. 또 철학(13.4%), 아동(10.7%), 예술(9.2%)도 증가했다. 반면 감소폭이 큰 시장은 학습참고서 분야로 27%나 감소했다. 이는 학습시장이 인터넷, 전자책 시장으로 이동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 뒤를 이어 역사(8.8%), 어학(5.5%), 사회과학(4.0%) 분야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반기중 신간 초판발행 부수는 4810만6145부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발행된 5123만4425부로 6.1% 감소했다. 책을 읽는 독자들이 줄면서 초판 발행수도 준 탓이다. 가장 많은 감소를 보인 분야는 역시 학습참고서로 31.6% 감소했다. 뒤를 이어 어학(30.8%), 만화(15.3%), 사회과학(11.1%)순으로 감소했다. 이에 반해 철학(41.6%), 총류(25.1%), 순수과학(18.3%), 아동(16.9%), 종교(12.1%), 기술과학(11.5%) 분야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당 평균 발행 부수도 2582부로 전년도 같은 기간(2814부) 대비 8.2% 감소했다. 어학분야가 26.7%로 가장 많이 감소했고, 이어 만화(19.6%), 사회과학(7.4%) 순이었다. 철학은 24.9% 증가했고, 역사(9.1%), 종교(8.4%), 아동(5.6%) 순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책의 평균 정가는 1만3768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인 1만3154원에 비해 4.7% 증가했다. 어학분야가 24.5% 증가했고, 역사(10.8%), 종교(10.0%), 만화(5.7%), 총류(4.1%) 순이었다. 철학은 유일하게 2.0% 감소한 분야로 나타났다.



평균 면수는 281쪽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279쪽) 에 비해 2쪽 늘어났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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