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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스트셀러, 미스터리 소설 바람
긴 장마의 축축함과 짜증스러움, 무더위를 날려주는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들이 베스트셀러에서 서서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주 종합 베스트셀러(한국출판인회의 집계) 20위권에는 국내에 처음 소개된 독일작가 넬레 노이하우스의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북로드)이 1계단 올라서며 4위에 올랐다. 지난 2월 출간이래상위권을 줄곧 유지하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여기에 탄탄히 직조된 흥미로운 스토리의 힘을 보여주는 정유정의 ‘7년의 밤’(은행나무)도 35계단이나 뛰어오르며 무서운 기세로 베스트셀러에 진입했다.
이런 추세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젊은 작가 김애란의 ‘두근두근 내 인생’(창비)은 4계단 올라서며 13위로 약진했다. 시오노 나나미의 명성에 걸맞는 ‘십자군 이야기’는 출간과 동시에 16위에 단박에 올라섰다.


베스트셀러 1위를 내내 고수하고 있는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문재인의 운명’, 암 투병중인 소설가 최인호의 새로운 출발을 보여주는 소설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여백미디어)는 각각 1~3위를 지켰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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