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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쉼-공연>성시연 서울시향 부지휘자가 추천하는 클래식 입문곡 5

클래식 음악을 처음 듣는다면, 익숙한 베토벤 모차르트 등 고전음악이나 슈베르트의 낭만음악을 먼저 듣기를 추천한다. 그 가운데에서도 유독 선율이 아름답고 풍부한 슈베르트가 초보자의 귀에는 안성맞춤이다. 

아래는 성시연 서울시향 부지휘자가 추천한 5곡의 클래식 입문곡.

▶슈베르트 현악5중주 C장조, D956(알반 베르크 사중주단, 하인리히 쉬프) “번스타인이 모든 음악 중 한 곡을 고르라면 이 곡을 고른다고 했다. 개인적으로 인간의 온갖 감정사를 지닌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베토벤 교향곡 6번 ‘전원’(칼 뵘, 비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익숙한 곡이다. 베토벤 특유의 형식미가 돋보이는 곡으로, 교향악의 참 매력을 접할 수 있다.”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17번(마리아 조앙 피레스, 리사본 쳄버 오케스트라) “피아니스트 오케스트라와의 앙상블도 실내악만큼 세밀하게 들린다. 모차르트 서정성과 그의 모든 것을 표현한 곡이라고 볼 수 있다.” 

▶라벨의 ‘어미거위’(샤를르 뒤트와, 몬트리올 심포니) “프렌치 음악 특유의 매력도 느껴보자. 처음엔 프렌치풍이 익숙지 않아 듣기 힘들 수 있다. 아름다운 선율의 라벨 곡 중, 전설이나 동화에 바탕을 둔 아름다운 곡을 소개한다.”

▶슈만의 ‘시인의 사랑’(피셔 디스카우, 제랄드 무어) “250여 편에 달하는 슈만의 가곡 중 최고의 걸작으로 꼽힌다. 슈만이 당시 스승의 딸인 클라라 비크와 사랑에 빠진 감정을 담은 곡이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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