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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미작가 니나 전, 인사동 통인화랑서 개인전
말랑말랑 할 것 같은데 만져보면 차갑고 딱딱하다.

양면성을 주제로 관객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재미작가 ‘니나 전’의 전시가 인사동 통인화랑에서 열린다.

‘꿈꾸는 사막’이라는 주제에 어울리게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방석을 세라믹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그 위에 ‘추억과 꿈을 담은’ 작품을 얹었다. 세라믹이라는 재질의 차가움과 무거움, 딱딱한 느낌의 양면성을 한 작품 안에 결합시켜 표현함으로써 세라믹이라는 물성적 한계와 재료가 가지는 기존의 사고를 벗어나 보라고 말하는 듯 하다. 

니나 전은 미국 이민 1세로 아트스쿨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원- California State University of Long Beach)을 나오고 캘리포니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각가다. 지난 15년 동안 미국에서 10여 차례 개인전을 가졌으며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의 네 번째 개인전이다. 


나비꿈 Transformation Pond, 세라믹 슬랩캐스팅, 32x22x16cm 2011

멀티미디어의 배경을 가진 세라믹 작가로서 개념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하고 표현하고 있다. 미국 세라믹 교육자 내셔녈 컨벤션(캔자스 시티와 포트랜드시)에 두 번 초대되어 세라믹과 일반 컨템포러리 아트의 다리를 놓는 작품을 전시한 바 있다.

6월 29일부터 7월 12일까지. 문의) 02-733-4867.

한석희 기자/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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