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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광수, 우선, 전규태 3인전 인사동 하나로갤러리에서 열려
마광수교수, 우선화가, 전규태박사 세사람이 사랑이란 주제로 뭉쳤다. 시각 장애인 개안수술돕기 자선 전시회 겸 출판기념회가 6월 1일 인사동 하나로 갤러리에서 미술계를 비롯한 각계인사들을 초청하여 시각장애인을 위한 모금행사와 같이 열렸다.

최인호. 마광수 등 한국 문학계를 이끌고 가는 거장들의 스승이기도 한 전규태 박사는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삶에서 이룬 모든 명예를 다 버리고 3개월 시한부 인생에서 세계여행을 시작하면서 10여년 만에 귀국하여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죽음을 극복한 아름답고 감동적인 사랑이야기인 자전적 에세이『나의 삶 나의 문학』을 출간하였다.

 『더럽게 사랑하자』로 다시 한 번 성 해방을 주장하는 마광수 교수는 해직과 복직 그리고 휴직 등 그간 겪은 마음의 상처로 인해 그는 육체적적으로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어 보인다. 그러나 그를 따르는 독자층이 두터운 것을 보면 그의 주장에 암묵적으로 동의를 표시하는 독자들이 아직도 많다는 증거다. 앞으로 열리는 전시회든 출판기념회든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봉사하는 삶에 바치기로 한 마광수의 재능과 마음이 정말 아름답게 느껴진다.

이번에 다섯 번째 책으로 철학 에세이집을 낸 우선 화가는 물질 문명과 대비된 온전함에 이르는 정신적이고도 영적인 사랑을 철학에세이 《벗을수록 아름다운 사람》으로 독자를 만난다. 읽는 독자들에게 사랑의 의식으로 순간 깨어나게 해주는 묘한 마력을 지녔다. 우리는 가끔 삶이 권태롭게 느껴질 때 새벽시장 한 바퀴 돌아 나오면 삶의 생기와 활력을 얻게 되는 경험을 하듯 우선의 철학 에세이는 사랑의 활력을 찾게 만들어 줄 것이다.

이번 인사동 3인전은 1일부터 1주일간 자선전시회 겸 출판기념회 형식으로 인사동 하나로 갤러리에서 열린다.(문의 02-720-4646) /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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