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을 그대로 먹어버리기가 아까웠던 량은 이를 백주에 담가 보관해 보기로 했다. 량은 이런저런 중국 전통 약재를 섞어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 취미였다. 그는 백주에 인삼을 담그면 건강에 좋은 술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의 실험은 27년 뒤 놀라운 결과로 나타났다. 술맛도 좋았지만 인삼에서 싱싱한 녹색 꽃봉오리가 맺히는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량은 ‘불멸의 인삼’을 탄생시킨 백주에 대해 “술맛이 정말 달콤하고 맛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구이저우사범대학의 한 교수는 “어떻게 인삼이 술병 안에서 꽃이 피웠는지 모르겠다”면서 “영양분과 온도만 보면 백주가 든 술병은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술과 인삼의 화학적 분석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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