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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전통술에 27년 담궈놓은 인삼서 꽃 피어
중국에서 전통술인 백주에 무려 27년 동안 담가놓은 인삼 두 뿌리에서 꽃이 피어 화제가 되고 있다고 글로벌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구이저우 성 구이양에 사는 량이란 이름의 전직경찰은 1984년 친구에게서 길이 30cm, 두께 5cm가량의 인삼을 선물받았다.

인삼을 그대로 먹어버리기가 아까웠던 량은 이를 백주에 담가 보관해 보기로 했다. 량은 이런저런 중국 전통 약재를 섞어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 취미였다. 그는 백주에 인삼을 담그면 건강에 좋은 술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의 실험은 27년 뒤 놀라운 결과로 나타났다. 술맛도 좋았지만 인삼에서 싱싱한 녹색 꽃봉오리가 맺히는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량은 ‘불멸의 인삼’을 탄생시킨 백주에 대해 “술맛이 정말 달콤하고 맛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구이저우사범대학의 한 교수는 “어떻게 인삼이 술병 안에서 꽃이 피웠는지 모르겠다”면서 “영양분과 온도만 보면 백주가 든 술병은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술과 인삼의 화학적 분석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www.gog.com/cn)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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