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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공포에 떨게 한 괴박테리아 출처 알고보니…
독일에서 출현한 병원성대장균(STEC 또는 E.Coli)의 출처는 스페인에서 출하된 유기농 오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6일 독일 보건 당국이 ‘슈퍼 박테리아’로 불리는 병원성대장균 출처를 1차로 확인했다고 통보해 왔으며 이에 따라 역내 경보시스템을 통해 나머지 26개 회원국에도 이를 알렸다고 밝혔다.

EU 집행위에 따르면 독일 보건 당국은 사망자가 나온 병원성대장균이 스페인의 알메리아와 말라가 지역에서 출하된 유기농 오이에서 나온 사실을 확인했다. 스페인 보건 당국은 이에 따라 이 세균에 오염된 오이가 정확히 어느 농가에서 출하된 것인지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보건 당국은 이와 함께 네덜란드에서 출하된 유기농 오이도 이 대장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EU 집행위는 덧붙였다.

EU 집행위에 따르면 독일 북부 함부르크를 중심으로 지금까지 214명의 환자가 보고됐고 이 가운데 68%는 여성이며 독일 이외에도 스웨덴(10명), 덴마크(4명), 영국(3명), 네덜란드(1명)에서도 병원성대장균 감염자가 확인됐다.

한편, 독일 보건 당국은 지난 24일 니더작센 주(州) 하노버 인근에서 83세 할머니가 대장균 변종인 장출혈성대장균(EHEC)에 감염돼 숨진 데 이어 25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에 거주하는 89세 할머니도 같은 질병으로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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