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스타 헤지펀드 매니저인 데이비드 아인혼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사진)에게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인혼은 “세계 최대 소프트 회사의 리더가 과거에 갇혀 있다”며 “이제 다른 사람에게 기회를 줄 때”라며 퇴진을 촉구했다.
아이혼은 MS가 1990년대 말만 해도 시가총액상 가장 큰 기업이었지만 2000년 빌 게이츠가 발머에게 CEO직을 물려주면서 시총규모에서 애플과 IBM에까지 역전당하며 모바일 컴퓨팅 시장과 새로운 인터넷 시장에서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MS는 85억달러에 스카이프를 인수한다고 밝힌 이후 최근 2주동안 주가가 6%나 하락했다.
한편, 그린라이트 캐피탈 헤지펀드를 운용하는 아인혼은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전 리먼의 금융 건전성을 경고해 스타로 발돋움한 인물이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