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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먹구구·부실 통계…中철강 생산량 베일속
중국이 전 세계 철강업계의 최대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부실한 통계 때문에 정확한 생산량과 소비량을 파악하기 힘들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 보도했다. 북미와 유럽, 아시아 업체들은 중국의 수요에 근거해 생산량을 조절할 정도로 중국의 영향력은 대단하다. 따라서 중국 시장 내 철강제품의 가격과 재고량뿐만 아니라 유연탄과 철광석 등 원자재 구매량도 중국 시장의 상태를 대변해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하지만 제대로 된 생산ㆍ소비 관련 수치가 없어 전 세계 업계가 추정에 의존하는 ‘퍼즐게임’을 벌이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세계철강협회(WSA)는 지난달 중국 철강업계의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증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중국의 지난해 생산량은 6억2500만t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희라 기자/hani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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