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은 북중 고위급 교류가 한반도 안정에 도움이 되며 좋은 일이라고 평가하는 것과 달리 누리꾼들은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고 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올라온 글들을 보면 환영하는 글도 있지만 ‘중국에 불편을 끼친다’거나 ‘식량얻으려 온 것 아니냐’는 마뜩찮은 시선이 더 많다.
차이(蔡)라는 성을 가진 네티즌은 23일 “김정일이 다시 왔는데 또 열차를 타고왔다”면서 “김정일 열차가 올 때마다 중국 철도 운수 시각표가 엉망이 되고 중국을 엄청나게 귀찮게 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듣기로는 중국측이 여러 차례 김정일에게 비행기를 타고 오도록 건의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기차를 타고 왔다”고 썼다.
‘크레용 후’라는 아이디를 쓰는 테티즌은 “김정일이 권총으로 비행기를 떨어뜨릴수 있다고 하는데 그러면 그로서는 당연히 비행기를 타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고비꼬기도 했다.
류(劉)라는 네티즌은 “김정일이 와서 백성에게 폐를 끼치네요”라는 글을 올렸으며 이외에도 “김정일이 식량을 얻으려고 온 것 같다” 는 글들이 웨이보에 올라왔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