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난이 중국 전역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전기 부족 현상이 갈수록 악화되는 양상이다.
전력난에 전기값 인상이 예고되면서 주식시장에서 전력주는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오히려 전력난이 경제 전반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관련주도 힘을 잃고 있는 모습이다.
20일 오전장에서 전력주들은 줄줄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촨터우넝위안(川投能源)은 5% 가까이 떨어졌고 다탕(大唐)발전은 4% 가까이 떨어졌다. 다른 전력주들도 1~3%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전력 난으로 전기값 인상이 예상되면서 이것이 전력주의 상승시킬 것으로 예상됐다”면서 “그러나 거시경제 측면에서 볼 때 전력난은 국내 경제 전망을 불투명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오히려 주가 하락의 리스크가 크다”라고 분석했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