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환경보호부가 환경보호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중국의 2개 고속철도 노선에 대해 공사중단을 지시했다.
환경보호부는 공사가 진행 중인 톈진(天津)∼친황다오(秦皇島), 칭다오(靑島)∼지난(濟南)간 고속철도 노선에 대해 환경영향 평가에 관한 기준을 지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공사중단 조치를 취했다고 밍바오(明報) 등 홍콩 신문들이 19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환경상의 이유로 고속철도 건설 공사를 중단시킨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톈진∼친황다오 고속철은 2008년 11월 착공해 내년에 완공될 예정이었으며, 칭다오∼지난 고속철은 2008년 12월부터 건설공사가 시작됐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