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에 대한 사임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차기 총재 후보로 중국 런민(人民)은행의 주민(朱民) 부행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영국 BBC와 미국 AP 등 외신들은 차기 총재 후보로 주민 부행장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민 부행장은 지난해 2월 칸 총재에 의해 IMF 총재 특별 고문으로 발탁됐다. 당시 칸 총재는 그의 풍부한 정치 경력과 금융기관 근무 경력을 높이 샀으며, IMF의 아시아와 신흥시장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1952년 출생한 주민 부행장은 존스 홉킨스대학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2003년부터 2009년까지 중궈은행 행장보와 부행장을 거친 후 그해 10월 중앙은행인 런민은행 부행장으로 임명됐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