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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또 유해 식약품...톱밥·잡초 가짜약 2년 유통
중국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유해 식약품 사건이 불거져 나오는 가운데 이번에는 톱밥과 잡초 분말로 만든 가짜 약이 적발됐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8일보도했다.

통신은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 공안당국이 최근 가짜 약을 제조, 유통한 혐의로 차오(曺)씨 등 2명을 검거하고 이들이 제조한 가짜 약 2만4000 갑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검거 당시 이들이 운영하는 3개의 창고에는 176종류에 이르는 가짜 캡슐 약이 가득 채워져 있었다. 약품 감독기관의 감정 결과 이 가짜 약들의 주성분은 톱밥과 잡초 분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지린은 물론 헤이룽장(黑龍江)과 랴오닝(遼寧) 등 동북 전역에 유통망을 갖추고 2년 이상 가짜 약을 공급해온 것으로 드러나 공안당국은 이에 협조한 유통업체 등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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