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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SCI 지수 편입종목, 단기 매수 전략 긍정적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에 현대하이스코, 현대위아, 금호석유, 케이피케미칼 등 4개 종목이 신규 편입된 가운데 18일 신영증권은 이들 종목에 대한 단기 매수 전략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신규 편입 종목 공표일인 17일부터 다음달 1일 실제 반영일까지 약 16일 동안 해당 종목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 등이 활발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신영증권 집계 결과 지난 2008년 이후 공표일과 실제 반영일까지 기간동안 신규 편입 종목들은 코스피지수 대비 평균 5.62%의 수익률을 냈다. 이번에도 과거대로 흘러간다면 신규편입 종목을 미리 매수해 외국인의 등을 타는 전략이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반면 장기 효과는 장담하기 어렵다. 과거에도 실제 반영일 이후 편입 종목에 대한 매수세가 오래가지 않은 반면 오히려 제외 종목이 강세를 보이는 경우가 있었다.

신영증권은 따라서 장기적으로 수혜를 입으려면 펀더멘털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편입 공표 이후 1년간 수익률이 시장 대비 높았던 종목들은 펀더멘털 스코어링이 높았던 것들이다. 펀더멘털 랭킹은 ▷최근 1년간 외국인 매도 강도 ▷당시 12개월 예상 영업이익 증가 ▷PER ▷PER 변화율 ▷12개월 예상 영업이익 모멘텀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편입 종목 가운데는 케이피케미칼, 현대하이스코, 금호석유, 현대위아 순으로 순위가 높다.

이날 현대증권도 “신규 편입 종목의 경우 공표일 당일 및 적용일에 시장 대비 초과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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