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상품시장에의 투자를 계속할 것을 조언해 눈길을 모은다.

17일 상하이정취안바오(上海證券報)에 따르면, 로저스 회장가 지난 14일 중국 상차이(湘財)증권이 주관한 포럼에 참석해 “상품시장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로저스 회장은 “앞으로 상품시장에는 강력한 랠리가 이어지게 될 것”이라며 “현재까지 어떤 상품에 대해서도 매각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다음번 버블이 일어날 때까지 지금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는 2017년 상품시장에 엄청난 버블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최근 금, 은, 유가 등 상품가격이 줄줄이 떨어지고 있지만 로저스 회장의 시각은 낙관적이다. 그는 “향후 2년동안 금과 은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금 은 대두 등 상품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로저스 회장은 상품시장 외에 중국 경제에 대해서도 낙관했다. 그는 “가능하다면 위안화 자산을 보유하고 싶다”라며 “중국의 국력이 날로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장기적으로 위안화 절상에 대한 기대는 높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중국경제가 장기적으로 좋을 것이라고 예상한 가운데, 로저스 회장은 농업 수리 관광 등 3개 업종에의 투자에 관심을 둘만하다고 밝혔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