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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주식여왕 100억원..알고보니 지점장 부인
중국에서 한 여성이 주식투자로 3년간 100억원을 벌어 주식 여왕에 등극했다. 하지만 곧 이 여성의 남편이 모 은행 지점장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라디오방송(CNR)의 인터넷판인 중궈광파왕(中國廣播網)은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의 노조 간부인 안웨펀(安月芬)씨가 3년간 2개의 비상장기업에 549만위안(약 9억원)을 투자해놓았다가 상장이 외변서 11.63배인 6384만위안(약 107억원)으로 불렸다고 17일 보도했다.

안 씨는 3년 전 지신과기는 기업에 429만위안을 투자해 2636만위안으로 불렸고, 둥화에너지(東華能源)에 투자한 120만위안은 3748만위안으로 늘었다.

하지만 안 씨의 남편 왕젠화(王建華)가 모 은행 장쑤 성 장인(江陰) 지점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지신커지, 둥화에너지와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의혹이 커지고 있다. 왕젠화는 지점장 재직시절 지신커지에 수천만위안을 대출해줬고 둥화에너지의 이사로 재직하기도 했다.

왕 씨는 이에 대해 “지신커지의 대출은 다른 직원들이 처리했기 때문에 지신커지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면서 “아내의 주식투자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고 부정하지도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주식투자는 위험과 이익이 동시에 존재하는 것이라면서 아내의 3년 전 주식매입가는 공정가격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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