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 4월 전력 사용량이 작년보다 11.2% 상승, 중국의 전력난 시기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중국 국가에너지국은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4월 전국의 전력 사용량이 3768억㎾h로 작년 동월보다 11.2%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4월 누적 전력사용량은 1조4675억㎾h로 12.4% 늘었다.
1~4월 분야별 전력사용량은 1차산업이 279억㎾h로 3.2%, 2차산업이 1조895억㎾h로 12.1%, 3차산업이 1615억㎾h로 15.0%, 도시주민생활이 1886억㎾h로 13.2% 각각 늘어났다.
같은 기간 중국의 발전설비 평균 이용시간은 1530시간으로 21시간 증가했다.이중 수력발전은 806시간으로 82시간, 화력발전은 1734시간으로 20시간 각각 늘었다. 1~4월 증설된 전력생산능력은 1885만㎾였으며 이중 수력발전은 212만㎾, 화력발전은 1342만㎾에 달했다.
중국의 일부지역에서는 전력난이 봄부터 시작 돼 전국으로 확산되는 등 올 여름 전력난이 여느때보다 훨씬 심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