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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안해서 이집트 관광 안 가요” 이집트 관광수입 `뚝'
정치ㆍ사회 불안으로 이집트 관광이 급격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집트 관광부는 올들어 1분기에만 약 20억달러의 관광수입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이집트 통계청(CAPMAS)에 따르면, 3월 이집트의 관광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3월 이집트를 찾은 외국 관광객 수는 53만5000명에 기록한 반면, 지난해 같은 달에는 130만명에 달했다.

이처럼 이집트를 찾는 관광객이 급격하게 줄어든 것은 지난 2월 11일 중동민주화혁명으로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 체제가 무너진 뒤 이집트 내부적으로 정정불안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집트 관광부는 해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무니르 파크리 압델누르 이집트 관광장관은 “외국에 대표단을 파견하고, 외국 언론매체들을 초정하는 등의 방법으로 이집트의 관광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새로운 시장을 겨냥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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