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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재난속보 받는다"
앞으로 휴대전화를 통해 토네이도, 허리케인 등 각종 재난에 관한 소식을 받아볼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AT&T, 스프린트, T-모바일, 버라이존 등 주요 통신회사들과 공동으로 토네이도나 허리케인 등 재난발생이 임박한 지역에 있는 주민들에게 휴대전화를 통해 문자 메시지로 경보를 전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0일(현지시각) 밝혔다.

미국은 그동안 TV와 라디오 등을 통해 각종 재난경보를 발령해 왔으나, 휴대전화가 문자메시지를 이용할 경우 재난 지역 주민들이 보다 신속하게 대피해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줄리어스 제나초우스키 연방통신위원장과 마이클 불룸버그 뉴욕시장은 10일 월드 트레이드 센터 앞에서 뉴욕시가 연말까지 이 같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워싱턴 D.C.도 연말까지 이 같은 서비스를 시행한다는 목표아래 준비 작업을 계속 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임박했거나 벌어지고 있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 대해 대통령이 발령하는 국가 중대 경보부터 유괴·실종아동 경보까지 중요도에 따라 3단계의 메시지를 발송한다. 사용자는 대통령 발령 국가 중대 경보를 제외한 나머지 2개 단계 메시지 수신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현재 FCC는 재난이 임박한 특정 지역 내에 있는 휴대전화로 재난 관련 경보를 문자로 전송하는 이른바 ‘플랜(PLAN) 비상경보 시스템’을 내년 4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한다는 계획 하에 구체적인 준비를 진행 중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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