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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 라덴, 아내 인간방패 삼지 않았다"
오사마 빈 라덴이 최후의 순간에 무장하지 않은 상태였고 그의 부인을 인간방패로 삼지도 않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3일 인터넷판에서 미국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를 인용해 ”앞선 보도 내용과 달리 빈 라덴은 미군의 총격으로 사살되기 전에 그의 아내를 인간 방패로 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메일과 경제지 파이낸셜 타임스 등은 빈 라덴이 미해군 특수부대인 네이비 실의 요원들에게 AK47 소총을 쏘며 저항했고 그의 아내는 빈 라덴 앞에서 인간방패가 됐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미국 관리가 빈 라덴이 눈에 총을 맞고 쓰러지기 전에 아내 뒤에서 총을 쏘며 저항했다고 설명했었다“면서 ”이는 빈 라덴의 강력한 이미지를 연약한여성 뒤에 숨은 비겁자로 각색한 것“이라고 전했다.

텔레그래프는 이어 ”미 백악관이 빈 라덴 제거 작전에 대한 초기 설명을 좀 더 명확하게 정리하기 시작했다“면서 빈 라덴이 아내를 인간방패로 삼았고 무장하고 있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또한 ”현장에서 숨진 여성은 다른 남성의 아내며 빈 라덴의 아내는 죽지 않고 종아리에 총상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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