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00억위안(약 17조원)이 넘는 기업연금이 중국 증시에 투입될 전망이다.

인력자원ㆍ사회보장부의 천량 사회보험기금감독국 국장은 새로운 기업연금관리규정이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되면 올해 최고 1000억위안이 증시에 유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23일 발표된 새로운 기업연금관리규정은 중국 기업연금의 주식투자한도를 기금총액의 30%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올해 기업연금의 주식투자 한도가 1000억위안 늘어나 중국 증시의 유동성이 풍부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천량 국장은 향후 양로보험기금 적립금이 쌓이면 감독관리기관이 수익 유지와 확대를 위해 적당한 투자처를 물색할 것이라며 자본시장을 활용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2차 5개년 개발계획(2011~2015)‘의 경제개발 12ㆍ5규획이 끝나는 2015년께 기업연금 자금 규모가 5000억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