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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과 교사-교수단체 “한국사 고교 필수과목化는 포퓰리즘”
사회 과목 관련 교사ㆍ교수 단체인 전국사회교사모임과 한국사회과교육학회는 ‘내년부터 한국사 과목을 고교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겠다’는 최근 정부 발표 정책에 대해 “정치 논리로 급조한 포퓰리즘에 불과하다”고 27일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사 필수화’는 고교의 모든 과목을 선택 교과로 만든 ‘2009년 개정교육과정’의 취지를 뒤엎는 조처로, 충분한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됐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가 애초 필수교과였던 고교 1학년 도덕ㆍ지리ㆍ사회를 2014년부터는 폐지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인성ㆍ교양 교육에 필요한 사회과 과목이 부당하게 홀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근본적인 문제는 국어ㆍ영어ㆍ수학에 치중하고 탐구 과목을 계속 축소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있다”며 “수능 제도를 개편하고 범국민적 기구를 통해 한국사를 포함한 사회 교과 전체의 강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상윤 기자 @ssyken>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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