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금융당국의 입장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강한 가운데, 기업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으나이날 나온 기업 성적표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해 혼조세로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6.11포인트(0.21%) 하락한 12,479.8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13포인트(0.16%) 내린 1,335.25를 기록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5.72포인트(0.2%) 오른 2,825.88에 형성됐다.
시장에서는 오는 27일로 예정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기자회견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거래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연준 출범 이후 처음 이루어지는 이번 정례회견에서 버냉키 의장은 향후 통화금융 정책에 대해 국민에게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중동지역 정정 불안 등 글로벌 이슈들이 여전히 불안정한 양상을 보이는 한편, 상품가격 상승세는 좀처럼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아 향후 증시 전망도 엇갈렸다.
미 상무부는 3월 미국의 신축주택 판매실적이 30만채(연율환산 기준)로 전월에 비해 11.1% 증가했다고 발표했지만 증시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신축 주택 판매는 3개월 내리 감소세를 보이다가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화장지 제조업체 킴벌리 클라크는 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올해 영업 전망을 낮게잡으면서 이날 주가가 3% 넘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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