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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르기스스탄 의회, 악의 기운 몰아내기 위해 양 7마리 제물로 바쳐
키르기스스탄 의회가 ‘악의 기운’을 몰아내기 위해 양 7마리를 제물로 바쳤다고 최근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21일 오전 키르기스스탄 의원들은 “업무를 방해하는 악의 기운을 떨쳐내겠다”며 양들을 도살했다. 키르기스스탄은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총선을 실시해 의회를 구성했다. 하지만 정당 간 갈등이 끊이지 않았으며 지난 봄에는 격투를 벌이기도 했다.

의회 대변인은 “이날 의식에 대부분의 의원들이 참석했다”며 “참석자들은 지난해 쿠르만벡 바키예프 대통령 축출 당시 사망한 사람들을 위해 기도했다”고 전했다.

1년 전 바키예프 대통령은 민중봉기로 물러났으며 당시 키르기스스탄인들과 이웃나라 우즈베키스탄인들 사이에 민족 분쟁이 벌여져 수백명이 사망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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