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이런 신체검사는 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요즘 중국에서는 대입 수능시험인 까오카오(高考)를 위해 모든 고 3학생들이 신체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많은 학생들이 수치심을 느낀다고 중국 심천TV(深圳卫视)가 21일 보도했다.
중국 광주(广州)의 한 고등학교에서 신체검사를 하는데, 속옷도 입으면 안되고 심지어는 알몸으로 여러가지 동작까지 요구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 때문에 가뜩이나 대입 수능시험에 예민해진 고 3수험생들이 때 아닌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신문은 “법규상 피해자가 성적 수치심을 느끼면 바로 성(性)추행죄로 벌금형이나 구속이 될 수도 있다”며 “학교나 병원에서 어떤 제도나 규율없이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중국 당국이 엄격한 조치를 취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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