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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능대회 父女 라이벌 “이번엔 아빠 이길래요”
강구현·해원 부녀 동반출전

의상디자인 부문서 선의경쟁


아버지와 딸이 지방기능경기대회에 나란히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2일 대전시 유성생명과학고에서 펼쳐지고 있는 지방기능경기대회 의상디자인 직종에 출전한 부녀는 강구현(55) 씨와 강해원(16) 양이다.

이들 부녀는 올해로 벌써 두 번째 대결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버지가 은메달을 수상하는 데 그쳤지만, 올해는 부녀가 모두 수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출전 경험이 풍부한 아버지는 의상디자인 분야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다. 지난 1979년부터 지방기능경기대회에 출전했으며, 최근 연이어 수상하면서 금 2개, 은 2개, 동 2개의 메달을 땄다. 아직 전국대회에서는 수상을 못했지만, 실력만큼은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다.


아버지에 도전하고 있는 딸은 타고난 손재주의 보유자다. 30년 넘게 의상실을 운영해온 부모의 영향으로 의상디자인 분야에 소질을 보이고 있다. 실습 2개월 만에 옷을 만들 수 있는 실력을 갖췄다. 떠오르는 신애인 셈이다. 

박도제 기자/pdj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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