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평성 논란” 국방부 검토
국방부가 대학생 예비군의 동원훈련을 부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같은 예비군이라도 대학생은 일반인이 받는 동원훈련을 받지 않아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같은 예비군이라도 대학생은 일반인이 받는 동원훈련을 받지 않아 형평성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면서 “이 문제를 다음달 초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공정사회추진회의에서 개선과제로 보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일반 예비군은 4년차까지 매년 2박3일 동원훈련을 받지만, 재학 중인 대학생(대학원생)은 매년 하루 8시간 향방기본훈련으로 동원훈련을 대체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국방 개혁에 따라 예비군을 강화하려면 대학생 예비군을 집중적으로 훈련할 필요성이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다만 대학생들의 반발 등을 고려해 단계적ㆍ점진적으로 동원훈련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김대우 기자/dew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