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친위대를 타격했다.
나토는 19일 성명을 발표해 18일 밤(현지시각) 카다피 친위부대의 지휘통제시설을 포함해 통신시설과 수도 트리폴리로부터 남쪽으로 약 10km에 위치한 제32여단 사령부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제32여단 사령부는 민간인 살상 공격을 총괄 지휘해 온 카다피군의 핵심이다.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대 리비아 군사작전을 지휘하는 찰스 부처드 중장은 “나토는 지속적으로 민간인을 공격하는 카다피 친위부대를 무력화하고자 군사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카다피 친위부대에 의해 포위된 채 인도주의 ‘위기’ 상황에 처한 서부 미스라타 상황과 관련, 나토 고위 당국자가 실망감을 나타냈다.
나토 군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잠파올로 디 파올라 제독은 19일 로마에서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가 카다피군의 중화기에는 큰 타격을 입혔으나 그들은 여전히 상당한 무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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