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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평뉴타운내 종합병원 설립
서울시, 도시재정비위 통과…1만5000㎡부지 500병상 규모·7~8월 사업자 선정
상주인구가 대규모로 들어서고 있는 서울 서북부의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은평뉴타운에 종합병원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은평뉴타운 지구 내에 종합의료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의 ‘은평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이 최근 제4차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 은평구 진관동 93-6번지의 면적 1만5000㎡ 부지에 500병상 규모의 종합 의료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병원은 환자의 쾌적성을 고려해 병상당 연면적을 120㎡로 책정했으며 용적률 400% 기준으로 병상당 부지면적은 30㎡다.

서울시는 오는 7~8월에 병원사업자를 선정하고 내년 3월 착공해 2014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가톨릭학원이 병원 설립을 이미 제안해 성모병원이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 이 외에도 2~3곳의 대학병원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어 사업자 선정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은평구 관내에는 종합의료시설을 갖춘 대형 의료기관 및 제3차 진료가 가능한 종합병원이 부족해 주민이 불편을 겪어왔다. 서울시는 은평뉴타운지구 및 인근 경기도 고양시 삼송ㆍ지축지구 입주자들의 병원 수요를 조사, 500병상 정도 규모의 종합병원 유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교통이 편리하고 접근성이 뛰어난 통일로 변에 종합의료시설을 짓기로 결정했다.

서울시는 이번 종합의료시설 결정으로 은평구에 특성화된 전문의료센터 및 응급센터가 설립돼 은평구민과 인근권역 거주민의 건강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금년 6월 말까지 종합의료시설 결정에 필요한 절차를 마무리하고, 하반기에는 부지매각과 사업자를 선정해 2014년 말까지 종합병원 건립이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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