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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재단, ‘조현오 경찰청장 발언’ 담당검사 고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에 대한 조현오 경찰청장을 발언을 고인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고발했던 노무현재단이 이번에는 ‘조 청장 발언’ 사건의 담당 검사를 고발한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노무현 대통령의 유족측 변호사인 전해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유족을 대표한 곽상언 변호사 등은 18일 오전 검찰청을 방문해 조현오 경찰청장의 망언에 대한 고소사건을 맡았던 담당 검사를 직무유기죄로 고발할 예정이다.

문재인 이사장 등은 이날 검찰에 제출할 고발장에서 조현오 청장 사건의 주임검사가 유족에 대한 참고인 조사는 고소 직후에 하면서, 피고소인인 조현오 청장에 대해서는 9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검찰에서 어떠한 조사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재단측은 최초 고소 후 6개월 동안 조현오 청장에 대해 아무런 수사도 하지 않고 있다가 지난 2월 검찰 인사로 부서를 옮긴 담당 검사를 직무유기죄로 고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고발장 접수 후 전해철 전 민정수석이 검찰청 앞에서 검찰의 조현오 청장 소환수사를 촉구하는 1인시위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8월 18일 문재인 이사장 등은 유족의 법률대리인 자격ㅇ로, 고 노무현 대통령과 유족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조 청장을 검찰에 고소, 고발한 바 있다.

<이태형기자 @vmfhapxpdntm>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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