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80)이 최근 독일 병원에서 척추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회복 중이라고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이 14일 보도했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연구재단 ‘고르바초프-펀드’ 공보실은 이날 “미하일 세르게예비치 고르바초프가 현재 독일 뮌헨의 숀 클리닉 뮌헨 하를라칭 병원에 입원 중”이라며 “이곳에서 고르바초프가 며칠 전에 척추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재단 측은 “이 병원 치료 담당 원장 마이어 교수가 약 2시간 정도 진행한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고 환자가 회복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고르바초프는 현재 상태가 좋으며 며칠 후면 퇴원해 요양시설로 옮길 예정이라고 재단 측은 덧붙였다.
페레스트로이카(개혁)와 글라스노스트(개방) 정책으로 동서 냉전을 종식시킨 역사적 인물로 평가받는 고르바초프는 지난달 80회 생일을 맞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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