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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경련, 기업 신흥시장 진출협의체 ‘신흥시장포럼’ 발족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수출입은행과 공동으로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중남미, 서남아, 아세안 등 신흥시장 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발굴을 돕기 위해 최근 시장환경 변화, 유망 프로젝트, 진출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신흥시장 포럼’을 발족했다.

전경련은 13일 서울 롯데호텔 36층에서 처음으로 이와 관련한 1차 포럼을 가졌다. 포럼은 ‘미얀마 민선정부 출범 이후 우리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를 주제로 열렸다.

장준영 한국외대 동남아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미얀마 정부주도 더웨(Dawei) 특별경제구역, 심해항구 개발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그는 총 580억달러를 투입해 2012년부터 10년간 심해항구를 개발하고 태국과 연결하는 철도를 건설하는 이 프로젝트는 우리 기업에게 좋은 비즈니스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토론에 참여한 수출입은행 손승호 팀장은 참가기업에게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활용한 미얀마 진출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건영리서치 모영주 대표는 중국기업의 공격적인 미얀마 진출 사례를 들면서 현재 미얀마는 전력, 인프라 시설이 부족하지만 천연가스, 구리, 주석 등 미개발된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지금까지 교류가 중국에 한정돼 있어 향후 한국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기회는 많이 있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향후 관련 기업이 실질적인 비즈니스 사례와 노하우에 대해 활발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신흥시장 포럼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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