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장쑤(江蘇)TV의 ‘무엇으로 내 애인을 구제할까’라는 최신 드라마에서 훈남 캐릭터로 나오며 인기가 급상승 중이다.
자나이량이라는 배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연예계 소식통에 의해 그의 부모님이 IT 업체 대표라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장쑤에서 발행되는 셴다이콰이바오(現代快報)에 따르면 자나이량의 부모는 IT 상장업체 경영자다. 자나이량은 부모의 반대를 꺾고 연기자가 됐지만, 그의 부모님은 아직도 아들이 사업체를 물려받길 원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자나이량은 베이징영화학원에 재학 중이던 2003년 사극 ‘다탕페이거(大唐飛歌)’로 데뷔했다. 드라마의 높은 인기 덕분에 당시 새내기 연기자였던 자나이량도 단숨에 유명해졌다. 이후 출연한 드라마 ‘차오지뉘성(超級女聲ㆍ2005년)’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히트했다.
그보다 두 살 연상인 리샤오루는 세 살 때 아역 배우로 데뷔한 후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 받으며 연기파 배우로 성공한 케이스다. 때문에 자나이량이 여자친구의 이름을 빌려 성공하려는 게 아니냐는 색안경을 낀 시선을 받았다.
그러나 자나이량이 엄청난 재력가 집안 아들임이 알려지자 분위기가 반전됐다. 리샤오루가 다른 남자 연예인들과 열애설이 불거졌을 때와는 달리 그를 애인으로 공식 인정하자 뭇 남성들의 부러움을 사던 상황에서, 리샤오루에 대한 여성들의 부러움으로 전환된 것.
여기에다 자나이량이 마이크로블로그에 “하나님께서 당신을 내게 주셔서 감사하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행복을 주셔서 감사하다. 당신이 있기에 나의 모든 것이 행복하다”라는 글을 올리자, 수많은 여성들이 부러움과 감동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그가 열애설을 당당히 밝힌 것에 대해서도 “인기를 의식해 애써 감추려 하는 다른 연예인들과 다르다”며 인기 상승에 점수를 더하고 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