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는 지난해까지 방화3동의 구립 길꽃어린이도서관 한 곳에서 북시터(Book-sitter) 교육을 이수한 자원봉사자 6명을 2인 1조로 3개 독서도우미팀을 구성해 시범 운영한 결과, 반응이 좋아 올해부터는 우장산 작은도서관의 북시터 2명을 추가로 활동하게 했다.
이들은 방문할 때 신청자에게 배달할 책을 가져간 뒤 2~3시간 동안 머물면서 책을 읽어주고 말벗도 되어준다.
지난해 말까지 이들은 총 2300권의 책을 배달했고, 656시간의 책 읽어주기 봉사를 했다. 수혜 대상은 1만4000명에 이른다.
책친구 서비스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이 요양기관의 어르신들 치매 예방에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답답한 삶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강서구 관계자는 전했다.
강서구는 이 서비스를 동별로 확대하고 대상도 요양기관 뿐 아니라, 저소득 장애인, 거동불편 어르신 등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정보취약계층에게 책 읽어주는 서비스를 시작하자 호응이 대단히 높았다”며 “앞으로 4개의 구립도서관 전체로 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