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아들 부부가 대리모를 통해 그의 손자를 임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1일 빈 라덴의 아들 오마르(30)와 자이나(55) 부부 대리모인 루이스 폴라드라는 여성이 최근 임신했다고 전했다.
이번 임신은 이들 부부가 폴라드에게 의뢰한 다섯 번째 시도이다.
폴라드는 지난해 9월 쌍둥이를 임신했지만 한밤 중에 남성 2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유산했다.
당시 폴라드는 자이나의 나이 등을 고려해 오마르 부부의 대리모 일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자이나와 오랜 시간 대화한 끝에 마음을 바꿨다고 말했다. 오마르 부부도 이 사건 이후 헤어졌다가 현재는 재결합했다.
폴라드는 이들 부부가 “영국 국적의 아이를 원한다”면서 자이나가 아들을 ‘오사마’로 부를 것이라고 농담 삼아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중동의 비밀장소에 있는 이들 부부의 집도 여러 번 방문했으며 오마르가 비디오게임광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대학 공부를 위해 술집 댄서로 일하다 현재 개인비서로 일하는 폴라드는 “사람들이 나를 비난하는 것에 신경 쓰지 않으며 그들도 다른 사람들처럼 부모가 될 자격이 있다”고 옹호했다. 그녀는 아이를 낳으면 1만 파운드(약1700만원)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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