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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조업 공장 늘어난다’ 작년 공장등록수 4.3% 증가
우리 경제에서 서비스산업 비중이 매년 확대되고 있지만 제조업 공장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이후 10년간 50% 이상 늘어났다.

8일 한국산업단지공단 ‘팩토리온’에 따르면, 2010년 제조업 공장 등록업체 수는 전년보다 4.3%(5899개) 늘어난 14만2580개 사에 달했다.

2002년 9만1858개에서 2004년 10만개를 돌파(10만4882개)한 이후 2006년 11만7051개, 2008년 13만20개 등의 증가추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에 따라 2002년 이후 10년간 연평균 5.6%씩 공장수가 늘어났다.

제조업 공장용지 면적도 2010년 말 6억6623만㎡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002년 이후 연평균 3.2%씩 증가했다. 용지면적보다 공장수 증가율이 높은 것은 영세 제조업체와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공장)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전체 등록업체를 봐도 93.2%가 상시고용인원 50인미만 소기업이 차지했다. 이들이 전체 용지면적의 절반가량(49.1%)을 차지했다.

이밖에 업종은 기계류가 전체 29.3%로 등록공장 수가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전자 17.6%, 석유화학 11.8%, 음식료 8.8%, 섬유의복 7.7%, 목재종이출판 7.0% 순으로 집계됐다.

산업단지공단 관계자는 “영세 소기업 숫자가 많은 것은 산업구조의 경박단소(輕薄短小)와 임대공장 비중의 증가에 기인한다”며 “서비스산업 비중이 매년 커지는 데도 불구하고 이런 공장증가 현상은 우리 제조업에 희망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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