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즐겁게 운동시키는 아이폰 앱이 눈길을 끈다.
무역협회 국제무역원에 따르면, ‘유베(YUBE)’는 실내 운동의 즐거움을 배가시켜주는 아이폰 앱이다. 고정돼있는 싸이클이나 런닝머신같은 운동기구를 사용하는 실내 운동은 대개 눈의 지루함을 피하기 위해 앞에 TV를 두는 경우가 많다.
‘유베’는 이런 텔레비전으로 자기의 운동 속도에 맞춰 풍경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운동 속도에 따라 눈앞의 영상이 움직이는 속도가 맞춰져 진짜로 멋진 곳을 운동하는 착각을 일으키게 해준다.
‘유베’는 ‘유베’를 실행시킨 아이폰이나 아이팟 터치를 팔이나 다리에 착용하고 운동을 하면 착용자의 운동 속도를 감지하고 그 속도에 맞춰 아름다운 풍경, 혹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경주 비디오를 재생하는 프로그램이다. 더 빨리 달리거나 걸을수록 비디오 영상도 빠르게 변한다. 파리의 거리를 걷고 있거나 산타바바라의 아름다운 해변을 운동 삼아 걷는다고 상상하면 눈이 즐거워 좋고, 운동이 돼서 좋다.
어떤 사람은 무기를 가진 누군가가 자기 뒤를 쫓고 있다고 생각하면 더 열심히 운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어떤 사람은 마라톤 같은 것에 참가하는 가상 운동을 하는 상황에 있을 때 운동이 더 잘될 수 있다. ‘유베’는 눈으로 이런 사람의 욕구와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다.
‘유베’는 진작 나온 앱이지만 이를 사용하려면 텔레비전에 영상을 디스플레이하기 위해 케이블을 사용해야 하기때문에 보급률은 그다지 높지 않다.
한편, 에어플레이(AirPlay)와 애플 TV(Apple TV)를 가지고 있다면 케이블없이 방 안의 어디서든 비디오를 감상할 수 있어 케이블 구매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유베’는 싸이클, 런닝머신, 로잉 머신(노젓기 운동기구), 스텝퍼, 스피닝 바이크 등의 고정 운동기구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풀버전 ‘유베’는 4.99달러, 라이트 버전은 1.99달러에 판매되며, 둘 다 www.iTunes.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장연주 기자 @ok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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