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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기상청 예보관 “방사능 물질 한국으로 전파 불가능하다”
지난 주말 일본 후쿠시마에서 나온 방사능 물질이 한국으로 직접 전파될 것이란 예측을 내놨던 독일 기상청이 “시뮬레이션은 대기 상황에 따라 늘 바뀌고 현재로서는 일본의 방사능 물질이 한국으로 전파될 가능성이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전화로 인터뷰에 응한 토마스 휴만 독일기상청 예보관은 “방사능 물질의 전파는 남동쪽으로 할 것이며 한국으로의 전파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휴만 예보관은 “한국과 일본 사이에 위치한 커다란 고기압 덩어리에 의해 바람은 시계방향으로 돌아 캄차카 방향으로 불고, 방사성 물질은 동쪽으로 향해 태평양으로 전파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는 6일께 방사능 물질이 제주도와 부산, 대구 지역에 도달하고 7일께에는 한반도 전역을 덮을 것이라고 예측했던 지난 주말의 시뮬레이션 예측과 상당히 다른 것이다.

이에 대해 휴만 예보관은 “고기압과 저기압, 기류는 항상 변하고 있고 시뮬레이션은 상황에 따라서 바뀌게 된다”고 설명했다. 휴만 예보관은 지난 주말 내놨던 시뮬레이션에 대해서도 “(후쿠시마에서의 방사능 유출 정도에 대해) 세밀정도를 집중적으로 데이터 조사했지만 실질적으로 그 당시의 6일간의 예상은 불확실하게 측정됐다”며 “시뮬레이션 결과는 아주 우연이었는데 실제적으로 가능성이 거의 없다. 그런 시뮬레이션은 실질적으로 2일이나 최대 3일 정도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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