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자력안전보안원이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에서 고농도 오염수 유출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6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원자력안전보안원은 “2호기 주변의 전력케이블 시설에서만 유출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다른 곳에서 고농도 오염수가 유출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감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2호기의 고농도 오염수 유출은 이날 오전 현재 멈춘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기준으로 2호기 인근 취수구에서 방사성 요오드-131 농도는 법정 기준치인 1㎤당 0.04베크렐(㏃)의 500만배에 이르는 1㎤당 농도는 20만㏃로 검출됐다. 세슘-137도 기준의 110만배 농도로 검출됐다.
유지현 기자/prodig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