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밤 자정 무렵 서울 강남구와 강동구 일부 지역에서 KT의 3G망 통신서비스가 30분 가량 작동되지 않았다.

이날 사고는 이날 밤 11시12분께부터 시작돼 30여분 만인 11시 35분 해결됐지만 고객들의 불만은 폭등했다.

직장인 김모(48.천호동) 씨는 “신호가 잡히지 않아 전화는 물론 문제 메시지도 안돼 급한 용무를 망쳤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트위터 등 SNS에도 KT에 대한 불만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 누리꾼은 “말로만 ‘발로 뛰겠소’하지 말고 기본적인 통화 품질은 유지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KT가 고객만족을 내세우며 ‘발로 뛰겠다’는 내용의 광고를 내보낸 것을 비꼰 것이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정자동 카페거리 50%할인에 목 매지 말고 시설 투자부터 신경쓰라”고 강조했다.

한편 KT측은 “3G시스템 성능 개선 작업중 에러가 발생해 휴대전화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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