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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부, 중고 가구ㆍ가전 무상 지원 전국 확대
환경부의 저소득층 중고 생활용품 지원 사업이 4월부턴 전국으로 확대된다.

5일 환경부는 지난해 수도권지역 생활보호대상자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고 가구ㆍ가전 제품 무상지원 시범사업을 4월부터는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환경부가 추진한 중고 가구ㆍ가전 제품 무상지원 시범사업에는 수도권지역 34개 지자체와 48개 중고물품 재활용센터가 참여해 생활보호대상자 등 저소득층 1350세대에 총 2041점의 생활용품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1193점), 서울시(532점), 인천시(316점)의 참여도가 높았으며, 경기도 안산시의 경우 수요자가 원하는 형태로 가구를 리폼해 제공하는 등 총 674점(가전 76점 포함)을 지원하여 실적이 가장 많았다. 또 안양시는 매월 셋째주 수요일을 ‘무상지원의 날’로 운영하는 등 나눔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올해 중고 가구ㆍ가전 제품 무상지원사업은 전국에서 총 167개 지자체가 참여해 재활용센터별로 연간 30점~40점 이상을 지원, 총 5000여점 지원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중고 생활용품 무상지원사업은 재활용센터에서 물품지원을 주관하고, 환경부와 지자체가 주민 홍보와 중고가구 배출 전 재활용센터 사전방문 수거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간접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한편, 환경부는 열악한 재활용센터의 운영 여건 개선을 위해 재활용센터의 중고물품 보관용 부지 임대료율 하향조정을 기획재정부와 협의하고 재활용산업육성융자금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 지자체가 지정한 재활용센터에 대해 표준화된 상호명칭(○○시·구 지정 재활용센터)을 부여, 지자체의 대형폐기물 수거ㆍ처리업무를 대행하는 방식으로 다른 생활용품 중고매장과 차별화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또 재활용이 가능한 인테리어 자재와 친환경 페인트, 벽지 등 녹색생산제품을 활용하여 사회복지시설, 다문화가정 등의 노후시설 및 주택을 리모델링 지원하는 사업을 한국인테리어산업협동조합 및 녹색제품 생산기업 참여하에 오는 6월부터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지역에서 시범실시할 계획이다.

<박도제 기자 @bullmoth>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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