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에 대한 다국적군의 공습이 진행되는 가운데 2주전 선박을 이용, 리비아를 탈출해 이탈리아 섬으로 가려던 400여명이 소식이 끊겨 유엔 구호단체 등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에 따르면 4일 에리트레아인, 소말리아인 등 400여명이 2주전 선박 2척을 타고 리비아를 떠났으며 이들 중 일부가 일주일 전 북유럽에 있는 친척들에게 전화를 걸어 소식을 전한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유엔 구호단체와 리비아 해안경비대는 이들 친척들의 말 등으로 미뤄 난민들이 이미 1만8000여명의 난민들로 북적이는 지중해의 이탈리아 람페두사섬으로 향했을 것으로 보고 수색하고 있다.
유엔의 한 대변인인 페데리코 포시는 리비아TV가 바다에서 시신 60구를 발견했다고 보도한 적이 있고 실종 선박 중 한척이 침몰했을 것이라는 보도도 접했다고 전했다.
한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는 4일 중 튀니지를 방문해 불법이민 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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