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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사장, 英왕립골프協 정회원에
이재용(43·사진) 삼성전자 사장이 영국왕립골프협회(Royal & Ancient Golf Club of St. Andrews)의 정회원이 됐다. 이재용 사장은 지난 1월 1일자로 R&A 정회원 입회를 통보받았으나, 최근 지인을 통해 뒤늦게 알려지게 됐다. 

이로써 R&A의 한국인 정회원은 허광수(65) 삼양인터내셔널 회장과 이재용 사장 등 2명이 됐다. 한국인 중에는 허 회장의 부친인 고(故) 허정구 회장이 최초로 정회원이 됐고, 이 사장의 입회는 한국인으론 세 번째다. 핸디캡 6 정도의 싱글핸디캐퍼인 이 사장은 지난 2009년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대회에 참가해 최경주 프로와 팀을 이뤄 플레이를 할 예정이었으나 개인 사정으로 갑작스럽게 취소한 바 있다. 

1754년 만들어진 R&A는 골프의 성지(聖地)로 불리는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를 홈코스로 쓰고 있으며, 디 오픈 챔피언십을 주최하고, 미국골프협회(USGA)와 함께 전 세계 골프 관련 규정을 관장하고 있는 단체다. 

김성진 기자/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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