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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력의 아시아나 "이젠 녹색 글로벌 경영이다"
아시아나항공이 최근 몇년 간 이룬 이른바 ‘항공업계의 그랜드 슬램’ 성과를 뛰어넘어 국내외에서 대표적인 녹색 경영 항공사로 거듭나고 있어 주목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09년 2월 항공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ATW(Air Transport World)의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됐고, 지난해 5월에는 영국의 항공전문평가 및 리서치 기관인 스카이트랙스로 부터 ‘2010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됐다. 앞서 2007년 4월에는 스카이트랙스로 부터 현재 전 세계에 6개 뿐인 5성 항공사로 인증을 받았다. 명실공히 항공업계에 주어지는 권위 있는 모든상을 휩쓰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것이다.

특히 스카이트랙스에서 선정한 ‘2010 세계항공대상’ 올해의 항공사상은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전 세계 항공기 탑승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선정해 60개 부문에 시상하는 것으로, 아시아나항공은 아시아 항공사 최초 의 수상기업이었다.

아시아나가 각별히 애착을 갖는 것은 ‘5성 항공사’ 인증이다. 창의적 서비스 측면에서 가장 앞서가는 항공사임을 인정받게 되면서 아시아나항공의 글로벌 위상이 크게 높아졌고, 이후 전세계 유수의 항공사들이 아시아나의 서비스 매뉴얼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현재 스카이트랙스의 ‘5성 항공사’는 아시아나항공과 싱가포르항공, 캐세이퍼시픽항공, 카타르항공, 말레이시아항공, 킹피셔항공 등 6개사 뿐이다. ATW 선정 ‘올해의 항공사’상도 1974년 제정된 이래 매년 한 개의 항공사만 선정해 높은 전문성과 공정성을 자랑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 같은 혁혁한 성과를 기반으로 특히 국제선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이런 수상경력에 걸맞는 그린경영을 모토로, 국내선 부문에서도 녹색경영,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지속하면서 많은 사회적 기여를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상과 상공에서의 연료절감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적극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해 9월부터는 꾸준히 ‘고객과 함께하는 탄소상쇄 캠페인’ 등을 벌여 항공업계는 물론 산업계 전반에 탄소저감 캠페인의 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덕분에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말 글로벌 녹색경영 대상에서 항공서비스 부문 ‘녹색서비스 Winner’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또 적극적인 문화활동 지원과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활발한 사회 기여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투명하고 합법적인 경영 철학 하에 녹색경영에 매진해 지난해 괄목할 성과도 조출해 냈다. 덕택에 최근 지속가능성 지수 항공업계 1위로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윤정식 기자@happysik>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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