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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연허브화장품 ‘빌리프’ 英 진출
LG생활건강 내달 판매 돌입

5월엔 베트남 론칭 계획도


LG생활건강의 천연허브화장품 ‘빌리프(belif)’가 허브의 본고장인 영국 시장에 역진출한다.

LG생활건강은 다음달 1일부터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위치한 네이피어스 사의 ‘스톡브리지(Stockbridge) 매장’과 ‘브리스토(Bristo) 매장’ 등 2곳에서 ‘빌리프’의 35여 품목을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빌리프’는 지난해 8월 LG생활건강이 1890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처음 허브 클리닉 숍을 오픈한 허브 전문가 던컨 네이피어(Duncan Napier)의 허브 조제기법과 철학을 토대로 출시한 브랜드다. 이번 영국 시장 진출은 빌리프의 뛰어난 품질력에 매료된 ‘네이피어스’ 경영진의 요청에 의해 결정됐다고 LG생활건강 측은 전했다.

‘빌리프’의 역수출 비결에는 ‘네이피어스’에 토대를 두면서도 LG생활건강만의 차별화 포인트를 담았다는 데 있다. LG생활건강은 ‘빌리프’에 ‘네이피어스’의 제조 포뮬라를 적용하면서도 천연 유효성분과 허브 콤플렉스 등의 첨가량을 용기 앞면에 과감하게 표시, 고객 신뢰도를 높였다. 또한 전통 허브 조제기법뿐만 아니라, 현대인의 피부 고민에 맞도록 ‘트루 허브 포뮬라’를 개발해 합성성분을 최소화했다.

불필요한 포장을 없앤 단순한 용기와 1만~6만원대의 합리적 가격도 승승장구의 비결로 꼽힌다. 이를 토대로 ‘빌리프’는 현재 롯데본점을 시작으로 일산, 분당 등 총 6개 백화점 매장에 입점했으며, 지난 18일에는 신사동 가로수길에 ‘빌리프 로드숍’을 오픈하는 등 빠르게 매장을 늘려가고 있다.

나유정 LG생활건강 프레스티지 마케팅 상무는 “이번 영국 진출에 이어 올해 5월에는 베트남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라면서 “‘빌리프’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황혜진 기자/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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