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자동차 부품공장이 가동을 멈춘 가운데 혼다가 북미 전 공장에서 감산에 들어간다고 30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혼다 측은 “대지진 때문에 일본에서 공급되는 부품이 북미 공장에 제대로 조달되지 않고 있다”며 “ 북미 6개 4륜차 공장에서 30일부터 감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대상 공장은 시빅과 오딧세이 등 주력 차종을 생산하고 있는 미국 공장 4곳과 캐나다 2곳이다.
신문은 “혼다의 북미 현지생산 비율은 80%에 달한다”며 “감산이 길어지면 혼다의 최대 시장인 북미에서 판매경쟁에 밀릴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도요타도 일부 부품에 대해 미국 수주를 억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요타는 약 30만개에 달하는 수리부품 가운데 233개 이상이 일본에서 공급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corp.com